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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원내대표 李-千 막판 대접전
입력2004-05-10 18:39:12
수정
2004.05.10 18:39:12
11일 경선…부동표가 당락가를듯
열린우리당 원내대표 경선을 하루 앞두고 이해찬ㆍ천정배 후보가 막판까지 승부를 가리기 힘든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20~30명으로 추정되는 부동표가 최종 승부를 판가름할 전망이다.
양 후보는 10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후보 토론회를 갖고 ▦당내 정책노선 차이의 통합 및 조정방안 ▦정책위의 역할과 기능 활성화 방안 ▦개혁 과제 우선순위 ▦ 당과 청와대간의 협력관계 등을 주제로 삼아 뜨거운 논쟁을 벌였다.
두 후보는 ‘안정과 개혁’이라는 향후 국정과제를 놓고 뚜렷한 견해차를 보이고 있어 경선결과에 따라 여권의 정책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중도보수적 개혁노선을 걷고 있는 이 후보는 “경제문제에 가장 역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중도진보적 개혁노선을 표방하고 있는 천 후보는 “17대 총선 민의는 개혁”이라며 언론부문 등 사회전반에 걸쳐 선명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11일 열릴 원내대표 경선에서는 강봉균 의원과 홍재형 의원 가운데 차기 정책위의장을 뽑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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