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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가르시아와 동반

최경주(33ㆍ슈페리어ㆍ테일러메이드)가 PGA투어 발레호 텍사스오픈(총상금 350만달러) 1, 2라운드에서 세르히오 가르시아(23ㆍ스페인)와 동반 플레이한다. 24일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조 편성에 따르면 최경주와 가르시아는 영국 골퍼인 루크 도널드와 함께 현지시간 25일 오전 7시57분(한국 시간 24일 오후 8시57분) 10번홀부터 플레이를 시작한다. 유럽 투어 린데 독일 마스터스 우승으로 세계랭킹 16위까지 솟아오른 최경주는 22일 텍사스 주 휴스턴의 집에 도착해 잠시 휴식했으나 곧바로 대회장으로 이동, 코스 점검에 열을 올리는 등 미국 PGA투어 승수 추가의 집념을 불사르고 있다. 최 선수는 최근 샷 감각이 크게 향상되고 고민거리였던 퍼트가 안정을 찾은 데다 유럽 투어 우승으로 자신감이 커진 상태이기 때문에 코스 적응만 제대로 해내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게다가 이번 대회가 최경주 선수의 집 근처인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라칸테라골프장(파70ㆍ7,881야드)에서 개최되며 타이거 우즈를 비롯, 데이비스 러브 3세, 필 미켈슨(이상 미국) 등 톱 랭커들이 출전하지 않아 최 선수의 우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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