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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셀, 모건스탠리 주가·사기 하락문제 시인

반대파 주주 등으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는 세계 최대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필립 퍼셀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10일 주가와 직원들의사기하락 등의 문제점을 인정하면서도 사업기반은 건실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퍼셀회장은 이날 연례금융서비스회의에서 모건스탠리 주식이 항상 높은 수익률을 내는 우량주였기 때문에 주가하락에 따른 비판이 일고 있는 것 같다면서 비판론들을 우량주로의 복귀에 대한 열망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퍼셀회장은 최근 핵심 계열사들의 간부와 인재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 직원들의 사기 저하로 이어졌던게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그는 또 자회사인 디스커버 신용카드사의 주식을 모회사 주주들에게 배분하려는계획이 단기 수익을 일정부분 떨어뜨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퍼셀 회장의 이날 발언이 그에 대한 퇴진압력을 누그러뜨리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불투명하다. 퍼셀 회장은 최근 핵심계열사 임원들이 인사불만과 경영부진 책임 등으로 속속회사를 떠나고, 주가가 곤두박질 치면서 전임 임원진 등으로부터 퇴진압력을 받아왔다. 지난 2월 14일 60.51달러에 달했던 모건스탠리 주가는 최근의 간부진 줄사표 사태 이후 40달러선으로 주저앉았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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