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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ㆍ인도, 가스 수입국 협의체 합의

LNG가격 하락 모색…한국 동참 요구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인 일본이 인도와 손 잡고 가스 수입국 협의체를 만들기로 9일 합의했다. 일본은 2위 LNG 수입국인 한국 등에도 동참을 제의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경제산업상과 베라파 몰리 인도 석유가스장관이 전날 도쿄에서 LNG 수입국을 포괄하는 다자기구 창설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회담 후 성명을 통해 “아시아의 LNG 가격이 북미와 유럽보다 매우 비싸다”면서 “‘도착지 제한 규정’(destination clause) 등 까다로운 계약 조건 때문에 아시아ㆍ태평양 시장의 유동성이 위축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WSJ에 따르면 한국과 일본의 LNG 수입분은 올 여름 1BTU당 18달러를 초과, 북미의 3달러보다 6배나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일본과 10일 도쿄에서 열리는 가스 생산ㆍ소비국 포럼에 참석하는 한국과 싱가포르에도 동참을 요청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포럼에는 가스 생산국인 호주, 인도네시아, 카타르 및 나이지리아 등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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