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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해외투자 감소..개인·中企 크게 늘어

부동산업 80% 증가, 서비스·통신도 급증세

올들어 대기업의 해외직접투자는 줄어들었으나 개인과 중소기업의 해외투자는 크게 증가했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해외직접투자(신고기준)는 2천70건에 36억6천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건수로는 11.7%, 금액으로는 2.3% 각각 늘어났다. 2000년에 19.0% 증가했던 해외투자는 2001년 5.3%로 증가율이 떨어진 이후 2002년 -0.9%, 2003년 -6.5% 등으로 연속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35.4% 급증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와 이라크 사태 등으로 미뤄졌던 해외투자가 작년에 대규모로 이뤄져 올들어 해외투자 증가율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투자주체별로는 대기업의 해외투자가 16억5천만달러에 그쳐 작년 동기보다 10.3% 감소했지만 중소기업은 16억1천만달러로 12.6%, 개인은 4억달러로 29.0% 각각 증가했다. 재경부는 대기업의 경우 작년 상반기에 유럽 현지 판매법인에 대한 투자가 많이이뤄졌지만 올해는 이러한 투자가 없어 해외투자 규모가 줄었다고 분석했다. 전체 건당 해외투자 규모는 180만달러에 그쳐 작년의 200백만달러보다 줄었으며100만달러 이하 투자 건수 비율도 작년의 87.3%에서 올 상반기에는 88.7%로 소폭 증가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투자가 22억1천만달러로 13.1% 감소했고 도소매업도 7억1천만달러로 45.1% 줄었다. 하지만 통신업은 2억2천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27.9배, 숙박음식업은 1억9천만달러로 작년의 3.1배에 각각 달했고 부동산업은 9천900만달러로 80.0%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중국에 대한 투자가 15억5천만달러로 4.2%, 미국에 대한 투자가 5억7천만달러로 19.1% 각각 줄었지만 중남미에 대한 투자는 2억5천만달러로 245.1% 늘어났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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