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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재도약-총장이 뛴다] 최성을 인천대 총장

■ 외국인 교수 50명 늘려 국제경쟁력 높일 것<br>영어교육·정치외교학과 중심<br>주택 제공 혜택으로 석학 초빙<br>중국·몽골 등서 설명회 열어<br>외국인 학생 비율 10%로 확대


"세계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50명의 외국인 교수를 채용할 계획입니다. 외국인 석학을 모시기 위해 주택 무상 제공과 같은 파격적인 혜택도 제공할 생각입니다."

최성을(사진) 인천대 총장은 올해 인천대가 국립대로 전환된 것을 계기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외국인 교수를 대폭 늘리는 것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 과제다. 최 총장은 "국제경쟁력을 갖춘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역량 있는 외국인 교수가 더 많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현재 인천대 교수는 389명이며 이 중 외국인은 3명에 불과하다. 인천대는 외국인 교수 채용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최대 50명의 외국인 교수를 초빙하기로 했다. 권정호 교무처장을 단장으로 하는 추진단에는 9명의 교수가 참여하고 있다.

최 총장은"우선 영어교육, 정치외교, 무역, 물류 등 요청이 있는 학과를 중심으로 외국인 교수를 초빙하되 필요하다고 인정될 경우 다른 학과 까지 채용을 확대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대는 외국인 교수가 늘면 정부의 대학평가에서 비중이 큰 글로벌화 지표(영어강의, 외국인 교수비중, 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SCI)급 논문 등)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총장은 또 지금의 연구 역량으로는 2020년 국내 5대 거점대학으로 도약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판하고 있다. 지난해 교수 1인당 SCI급 논문발표 건수는 0.15건으로 주요 국립대학 8곳(0.48건)의 3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교외연구비, 특허건수, 기술 이전료 등도 주요 국립대학에 비해 크게 미진하다.

최 총장은 "학문의 다양성은 충분히 배려하겠지만 기본적으로 경쟁주의와 성과주의를 원칙으로 상시적 구조조정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총장은 또 "세계적인 대학들은 외국인 유학생들의 비율이 많게는 25%, 평균적으로 10%에 이르는데 비해 인천대는 그 비율이 현재 3%에 그친다"면서 "2020년까지 최소 10%로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제교육자협회(NAFSA), 유럽국제교육협회(EAIE), 아시아-태평양교육협회(APAIE)등 국제유학박람회에 적극 참여하고 대학원생 유치를 위해 중국, 몽골등 아시아 주요 국가 대학들에 교수들을 직접 파견, 현지설명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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