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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자동차·가전제품 유럽서 “인기 쑥쑥”

◎자동차­상반기 부진씻고 점유율 2%대로/가전품­VTR 등 벨기에서 최고상품 꼽아우리의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와 가전제품이 유럽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16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유럽자동차제조업자협회(ACEA)의 판매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4월 유럽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한국 자동차는 지난달에는 2만4천6백대를 판매, 전년 동기에 비해 23.8%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유럽시장에서의 한국차 점유율은 2.2%로 6개월만에 다시 2%대로 진입했다. 이같은 판매 증가율은 유럽시장 자체 증가율인 9%를 훨씬 초과하는 것으로 상반기중 부진을 말끔히 씻어내고 다시 한번 한국자동차의 성가를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무공은 평가했다. 한국산 가전제품도 유럽지역에서 큰 호평을 받으면서 벨기에 소비자연맹이 지난 5월 한국산 대형TV를 「제일 살만한 물건」으로 선정한데 이어 최근에는 한국산 VTR를 「가장 구매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선정했다. 그러나 한국제품의 계속적인 시장확대를 위해서는 신속한 애프터서비스체제를 구축하고 품질·가격경쟁력 유지, 브랜드이미지 제고를 위한 홍보가 시급하다고 무공은 지적했다.<고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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