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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서 소리 들리는 ‘이명’ 방치하면 ‘난청’ 될수 있어


창 밖에서 들리는 귀뚜라미 소리는 가을의 운치를 자아낸다. 하지만 만약 귀뚜라미 한 마리가 방안으로 들어와 밤새워 운다면 몹시 성가시게 생각될 것이다. 귀찮은 귀뚜라미가 귓속에 숨어 밤이고 낮이고 시끄럽게 울어댄다면 극심한 노이로제 빠져 고통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문애영 씨(27ㆍ여)는 올봄부터 갑자기 원인을 알 수 없는 돌발성 난청에 시달렸다. 툭하면 ‘욍’하는 전동모터 소리가 들렸다. 청력 검사에서는 정상범위로 나왔으나 증상이 멈추지 않아 이명 전문병원을 찾았다.

이명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빙빙한의원의 윤승일 원장은 “이명은 외부의 자극 없이 자신의 신체 내부에서 소리가 들리는 청각증상을 말한다”며 “단독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다른 청각질환의 조기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명이 들리는 경우도 있지만 있다가 없어지는 경우도 많다.

빙빙한의원은 인체를 종합적이고 유기체적으로 파악해 귀와 내부 장기의 상관성으로 근본 원인을 분석해내고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치료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오장육부와 연관된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귀 자체의 세포·신경 기능과 혈액 및 림프액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이명 증상을 완화하는데 집중한다. 이를 위해 약물요법, 침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을 동원한다. 한방의 치료방법에 치우지치 않고 귀내시경, 청력검사, 이명검사, 척추관절검사, 뇌신경검사, 진맥으로 더욱 정확하게 환자 상태를 파악한다.

본격적인 치료 과정에서는 소리치료와 심리치료를 포함한 이명재활훈련을 기본으로 카이로프랙틱 신경교정치료, 한약 처방, 침구치료(침·뜸·부항) 등을 병행해 장기의 이상을 바로잡고 약한 장기를 보강함으로써 근본적인 치료에 이르게 한다.

윤 원장은 “이명을 그대로 놔둔 상태로 주변환경의 변화가 없다면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과음과 과로를 피하고, 커피나 담배는 줄이거나 끊어야 하며, 시끄러운 장소에서 음향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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