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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권·자산운용사 중국 A시장 진출 가능할듯
입력2007-09-27 17:18:05
수정
2007.09.27 17:18:05
내년 상반기 중 중국 정부로부터 증권투자업무허가증(QFII)을 받는 첫 국내 증권ㆍ자산운용사가 출현할 것으로 기대됐다.
재정경제부 금융허브지원팀은 27일 발간한 ‘금융회사 중국진출 보고서’에서 중국의 금융제도와 금융정책, 진입 및 영업 관련 제약 등을 포괄적으로 소개하면서 이같이 전망했다.
보고서에서는 중국이 지난 2001년 12월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한 후 금융시장에 대한 개혁과 개방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외국 금융회사의 중국 진출이 급증하고 있으며 4대 국유은행의 자본금 확충 및 상장 추진, 금융자산관리공사 운영 등으로 부실채권 위험 등 진입상 위험도 상당 부분 감소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르면 내년 초 국내 최초로 중국A시장에 진출하는 첫 국내 자산운용사가 출현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도 내놓았다. 중국 우량 기업이 대거 상장돼 있는 A시장은 국외 기관의 투자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어 중국 정부로부터 QFII를 받은 국외 투자기관만 참여가 가능하다. 현재 국내 기관투자가 중에서는 미래에셋ㆍ대한투신ㆍ삼성투신 등 5개사가 상하이 증시 직접투자 자격 부여를 신청한 상태다.
이현철 재경부 금융허브협력과장은 “13일 한중 경제장관회의에서 권오규 부총리가 이들 기업에 대한 전향적 검토를 당부하는 한편 중국 내 자격 취득을 위한 자산운용 규모 제한 등이 완화된 상태”라며 “5개사가 모두 QFII를 받는 데는 어려움이 있겠지만 내년 초 첫 진출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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