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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올해 사상최대 수익

18일 4대 그룹 구조조정본부가 주요 계열사들의 올해 경영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4대 그룹의 올해 총 매출액은 317조원으로 지난해의 304조3,000억원보다 12조7,000억원 증가했으며 올해 세전순이익은 10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그룹별 세전순이익은 삼성 4조원, LG 3조2,000억원, 현대 2조5,000억원, SK 1조원 순으로 잠정 집계됐다. 4대 그룹의 순이익이 10조원대로 올라선 것은 올해가 처음이며 그룹별 순이익이 일제히 조단위로 올라선 것도 처음이다. 특히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4.2% 늘었으나 순이익은 무려 11조원이나 많아져 기업의 수익성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4대 그룹의 순이익 규모는 삼성 2,000억원, SK가 1,000억원의 흑자를 기록했을 뿐 현대와 LG는 각각 3,744억원, 6,9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4대 그룹이 올해 이처럼 사상최대의 수익을 올린 배경에는 구조조정으로 부채규모를 크게 줄인데다 시중 실세금리 하락 인력감축 등으로 금융비용 및 고정비용 부담이 급감한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전자·정보통신을 중심으로 한 세계경기 호황과 엔고에 따른 반사이익 등으로 반도체·TFT-LCD·자동차·조선 등 수출 주력품목들이 호조를 보였기 때문이다. 4대 그룹은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오는 12월 초까지 주력계열사에 대한 보다 집중적인 설비 및 R&D 투자를 위한 내년도 경영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은 올해로 마무리됐다』며 『내년부터는 개별 기업단위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비주력사업이나 품목 등을 정리하는 「가지치기」 및 집중화를 통해 올해와 같은 고수익 구조를 보다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별로는 삼성이 올해 매출 112조원을 기록, 지난해의 103조원에 비해 소폭 증가했지만 세전순이익은 4조원으로 지난해의 2,000억원에 비해 20배 가량 급증, 가장 두드러진 경영실적을 기록했다. 현대도 매출은 지난해의 86조3,000억원에서 올해 90조원으로 증가율이 높지 않았으나 2조5,0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적자에서 큰폭의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LG의 올해 매출은 65조원, 순이익 3조2,000억원이며 SK는 매출 50조원, 순이익 1조원으로 나타났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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