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횡보장-배당주 강세장-대형주 강세

올 간접투자시장 수익률 어땠나 <br>주가상승세·원화 강세영향 주식형펀드 강세보여 <br>가치주 대명사 ‘TAMS…’ 수익률 23.6% 최고



‘횡보장일 땐 배당가치주 펀드, 강세장에선 대형주 펀드가 유리.’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간접투자시장을 중간점검하면 ‘국내 펀드의 압승, 주식형 펀드의 강세, 배당 가치주 펀드 주도’로 요약된다. 국내펀드가 주식시장의 상승세와 원화강세 등으로 해외펀드 수익률을 크게 앞섰고, 국내 펀드 중에서도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연초 금리 급등ㆍ채권가격 하락으로 고전했던 채권형 펀드보다 월등히 높다. 주식형 펀드 중에는 배당가치주 펀드가 올해 내내 수익률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지만 최근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월 한달 동안 종합주가지수가 900포인트에서 970포인트까지 8% 가까이 급등하면서 이 기간 동안 배당가치주 펀드의 수익률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반면 대형주에 투자하는 일반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결국 강세장에는 대형주 펀드, 횡보장에는 배당가치주 펀드의 수익률이 더 좋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셈이다. 이 때문에 하반기 펀드 투자전략은 주식시장 전망에 따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1,000포인트를 넘는 강세장을 예상하고 높은 수익을 기대한다면 일반 주식형 펀드가 적합하고, 1,000포인트를 넘나드는 박스권 장세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얻겠다는 전략이면 배당가치주 펀드에 관심을 가질만하다. ◇주식형 펀드 수익률 10% 넘어= 펀드 평가사인 제로인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펀드 유형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주식편입비중 상한선이 71% 이상인 성장형 펀드는 평균 10.43% ▦안정성장형(41~70%)은 6.18% ▦안정형(40% 이하)은 3.04%로 주식편입 비중이 높을수록 수익률이 좋았다. 이는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종합주가지수가 8.29% 상승했기 때문으로 주식편입비중이 높은 성장형 펀드는 종합주가지수를 앞서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또 코스닥 지수도 23.97% 상승해 코스닥 펀드 수익률을 평균 7.34%로 끌어올렸다.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연초 마이너스에서 플러스로 돌아서며 0.98%까지 높아졌다. 채권형 중에서는 공사채형 수익률이 1.15%로 국공채형 0.74%를 앞섰다. 해외펀드 수익률은 달러약세 등의 영향으로 국내 펀드 수익률을 크게 밑돌았다. 143개 해외펀드의 자국통화 기준 수익률은 평균 2.64%로 플러스를 기록했지만, 달러 수익률은 –0.12%로 손실로 돌아서고, 원화기준은 –3.5%로 더 낮아진다. ◇주식형은 미래에셋투신, 채권형은 도이치운용 강세= 자산운용사들의 올해 주식형ㆍ채권형 펀드 운용수익률 평균은 모두 플러스다. 주식형 펀드는 미래에셋투신ㆍ칸서스운용ㆍ미래에셋자산이 나란히 17%대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 3월11일 종합주가지수가 1,000포인트를 돌파했을 때는 세 회사의 수익률이 3%포인트 이상 차이가 났지만, 이후 미래에셋투신이 6% 넘게 하락하면서 수익률 25.39%에서 17.85%로 낮아져 격차가 좁혀졌다. 배당가치주 펀드에 강점이 있는 마이다스운용과 SEI에셋운용ㆍ신영운용이 각각 16.02%, 14.90%, 14.77%로 상위권에 포진했다. 세 회사는 약세장 때 하락 폭을 2~3%선으로 제한해 안정적인 수익률을 이어갔다. 이외에 PCA운용ㆍ신한BNP파리바ㆍKB운용ㆍCJ운용 등이 평균을 웃도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강세장 때 기회를 잡지 못한 운용사는 계속 고전 중이다. 한일운용은 강세장 때 유일하게 10%를 밑도는 9.75%의 수익률을 기록한 후 5월말에도 4.95% 수익률로 유일하게 5%를 밑돌았다. 프랭클린운용ㆍ대투운용도 강세장 때 11% 안팎의 수익률을 기록한 후 최근 5%대 수익률로 낮아졌다. 한편 채권형 펀드 수익률은 1월에 아이운용을 제외한 전 운용사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월 이후에는 평균 1.75%를 기록하는 등 상승 중이다. 도이치운용의 경우 1월 –0.09%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2월 이후 2.17%로 반등하면서 올 전체로는 2.02%로 유일하게 2%선을 넘었다. 아이운용은 1.76%로 한계단 밀렸고, 조흥운용ㆍ산은자산ㆍ프랭클린운용ㆍCJ운용 등이 1.3~1.6%대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 펀드 강세 속 대형주 펀드 부상=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은 가치주 펀드의 대명사가 된 ‘TAMS거꾸로주식A-1’이 차지했다. 강세장 때 유일하게 3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한 후 최근 6%가까이 하락했지만 23.66%라는 탁월한 수익률을 기록중이다. 고배당주에 집중 투자하는 ‘미래에셋3억만들기배당주식1’이 약세장 때 1.97% 하락하는데 그치면서 22.67%의 수익률로 선두에 바싹 붙었다. 미래에셋의 드림타켓주식형ㆍ디스커버리주식형ㆍ3억만들기솔로몬주식1ㆍ인디펜던스주식형1이 16~18%대의 수익률을 기록해, 미래에셋 관련 펀드가 상위 6개 중 5개를 휩쓸었다. 그 뒤는 배당주펀드가 차지했다. 세이고배당주식형ㆍ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Cㆍ신영비과세고배당주식형1ㆍ프라임배당주식ㆍ프레스티지고배당주식1 등이 13~16%대의 수익률로 상위권을 유지했다. 瀏??5월 들어 대형주가 5% 이상 오르는 강세로 주식시장을 주도하면서 펀드시장도 일반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배당가치주 펀드를 앞섰다. 특히 대형주에 집중 투자하는 동원골드적립식삼성그룹주식1ㆍ삼성웰스플랜80주식1ㆍ대신꿈나무적립주식1 등은 5월 한달 동안 5%가 넘는 강세를 보였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배당주 펀드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는 가운데 강세장에 적합한 대형주 펀드 쪽으로 관심이 이동 중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