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인터넷 '3D 원격진료' 생활 곁으로
입력2005-07-25 06:37:01
수정
2005.07.25 06:37:01
광운대 김은수 교수팀, 9월 웹기반 화상대화 시스템 실용화<br>컴퓨터에 '간편 설치'… 집에서 주치의와 대화하듯 진료받아
병원 인터넷에 접속만 하면 3차원 영상으로 의사의 모습을 보며 원격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 상용화된다.
김은수 광운대 교수(전자공학과) 연구팀은 이같은 원격진료 서비스를 구현하는 '웹기반 실시간 3D(3차원) 방송 시스템'(3DBSi)을 개발, 이미 자체 시연을 마쳤으며 오는 9월까지 상용화 단계로 완성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용 프로그램을 컴퓨터에 설치한 뒤 모니터를 통해 뜨는 입체 영상을 전용 3D 안경을 통해 보는 방식으로 여기에 입체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하면 상대방과 화상 대화가 가능하다.
기존의 인터넷망과 컴퓨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안경과 비디오 카메라만 구입하면 되기 때문에 설치가 간편한 것이 큰 장점이다.
실용화될 경우, 병원에 매번 가기가 불편한 노약자 등이 손쉽게 집에서 주치의와 대화하듯 진료를 받을 수 있어 그 효용이 클 전망이다. 기업간 3차원 화상 회의와 원격 면접 등으로도 상품 응용이 가능하다.
김 교수는 "기존 컴퓨터 모니터의 경우, 내부 영상 신호처리 칩만 간단하게 조작하면 바로 입체 영상을 내보낼 수 있도록 했다"며 "만일 좀 더 큰 입체 영상을 원하면 별도의 60인치급 전용 모니터를 구입하면 돼 선택의 폭이 넓다"고 말했다.
김 교수팀은 기술이 완성되면 국내외 특허를 출원하고 민간기업으로 기술을 이전해 본격적인 상품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