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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적합 건강기능식품… 여전히 시중에 유통

회수율 평균 26% 그쳐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기능식품들이 회수되지 않고 여전히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유통되는 부적합 건강식품 중에는 발암물질이나 항생제 등이 함유돼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하면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 제품도 있어 빠른 회수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20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임두성 의원(한나라당)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6년~2008년 부적합 판정을 받은 건강식품 49건의 평균회수율이 26%에 그쳤다. 지난해 건강식품으로 판매되다가 발기부전치료제의 성분인 ‘타다나필’ 성분이 다량 검출돼 회수ㆍ폐기조치가 내려진 한 인삼제품의 회수율은 14.29%에 불과했다. 또 중국에서 수입한 B사의 비타민제제에서는 국제암연구소가 발암우려 물질로 분류한 ‘페노프탈레인’이 검출됐으며 호주에서 수입한 H사의 로열젤리제품에서는 유독성 항생제인 ‘클로람페니콜’이 나오기도 했다. 임 의원은 “부적합 건강기능식품의 경우 과민성환자나 심혈관계 질환자가 섭취했을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며 “수입제품에 대한 검역을 강화하고 유통제품에 대해서도 주기적인 수거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임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부작용 신고가 가장 많았던 건강식품은 식이섬유보충용제품이었으며 영양보충용제품ㆍ알로에ㆍ글루코사민제제 순이었다. 부작용 증상으로는 구토ㆍ복통ㆍ소화불량 등 위장장애 관련 증상이 가장 신고가 많았고 가려움ㆍ두드러기 등 피부증상, 두통ㆍ경련ㆍ수면이상 등 뇌신경 및 정신 관련 증상, 호흡이상, 가슴이 답답함 등 심혈관계 증상 등의 순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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