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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완증시 20개월만에 최저치

타이완증시 20개월만에 최저치 엔화도 한때 108.30엔 타이완 증시가 컴퓨터 및 반도체 관련 주식의 전세계 하락여파와 정치·사회 불안이 겹치면서 20개월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타이완 자취엔(加權)지수는 2일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지난주말보다 161.07포인트(2.6%) 하락한 6,024.07로 마감, 6,000선에 턱걸이 했다.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타이완 세컨덕터 등이 미국 반도체 및 컴퓨터 주가하락 영향으로 하락장을 주도했다. 또 핵발전소 고장 및 탕 페이 총리 사퇴설 등 불안요인들도 이날 투자자들의 매도를 부추겼다. 프레지던트증권의 애널리스트 알렉스 예는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하다』며 『특단의 조치가 없는 한 증시가 하락세를 면키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정기자 입력시간 2000/10/02 19:2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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