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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車 1대당 보험료 59만4,000원
입력2007-08-17 18:08:44
수정
2007.08.17 18:08:44
요율 차등화·할인할증제 개선 따라 전년대비 5% 늘어
지난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3월) 차량 1대당 평균 자동차보험료는 59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해보험협회가 2006회계연도 자동차보험료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국의 차량등록 대수는 1,606만1,408대인 데 반해 원수보험료는 9조5,397억2,100만원으로 차량 1대당 보험료는 59만4,000원에 달했다.
이는 2005회계연도보다 4.9%(2만8,000원) 늘어난 것으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해 손보사들이 차량 모델별 요율 차등화 및 할인할증제도 개선 등을 추진하면서 보험료가 올랐기 때문이다.
한편 보험사들의 차량 1대당 평균 자동차보험금 지급 규모는 43만9,0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05회계연도의 42만3,000원보다 1만6,000원(3.8%) 늘어난 것이다. 또 보험금 지급 건수도 704만6,144건으로 전년보다 7.1% 증가했다.
손보협회의 한 관계자는 “사망사고 발생 건수가 감소했지만 부상사고 발생 건수가 증가해 경미한 사고에 대한 보험금 지급이 늘었다”면서 “대물보상 건수당 지급보험금이 증가한 것도 또 다른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손보사들은 지난해 전체 보험영업에서 8,338억6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규모가 전년보다 62.4% 증가했다. 손해율(보험료 수입 대비 보험금 지급 비율)은 평균 78.3%로 0.7%포인트 상승했으며 개인연금(125.4%), 장기보험(83.8%), 자동차보험(79.0%) 등의 순으로 손해율이 높았다.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사업비는 6조3,319원으로 17.1% 증가했다. 순사업비율(보험료 수입에서 사업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평균 23.2%로 지난해보다 0.3%포인트 상승했고 화재보험(46.9%), 해상보험(32.8%), 자동차보험(30.1%) 등의 순으로 높았다. 해외 재보험에서는 5,334억6,1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해 적자 규모가 1.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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