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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올 수출 50억弗 넘을 듯
입력2001-07-29 00:00:00
수정
2001.07.29 00:00:00
무역협회 전망…상반기 24억 9,000만弗최근 수출부진에도 불구 벤처기업의 수출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 50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상반기 벤처기업 수출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중 벤처기업 수출은 24억9,0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3.3% 증가했다.
이는 총수출이 4.9%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것으로 벤처기업의 수출비중도 지난 99년 2.4%에서 지난해 2.8%, 올 상반기에는 3.2%로 늘어났다.
무협은 "이같은 증가추세를 감안하면 올해 벤처기업의 수출은 어렵지않게 5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상반기중 품목별 수출은 무선통신기기ㆍ일반기계ㆍ기계요소ㆍ컴퓨터ㆍ가전ㆍ위성방송수신기등이 1억달러 이상의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위성방송수신기(증가율 88.3%), 컴퓨터(77.4%), 자동차부품(57.6%), 무선통신기기(43.2%)등 첨단기기와 기계류가 호조세인 반면 섬유직물(-16.6%), 플라스틱제품(-8.8%)등 경공업제품은 부진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미국(10.4%), 유럽연합(26.3%), 일본(26.9%)등의 수출이 늘어났으며 특히 중국은 43.2%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하지만 싱가포르ㆍ홍콩ㆍ대만등 신흥공업국과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태국ㆍ필리핀등 동남아 4개국에 대한 수출은 각각 13.2%, 14.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역협회는 "벤처기업 수출은 아직 전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수출증가를 견인할 수있는 잠재력을 갖고있다"고 말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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