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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악성코드 발견

악성코드를 갖고 있는 앱(응용프로그램)이 구글의 앱 거래장터인 안드로이드 마켓 상에 떠다니고 있어 이용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8일 외신에 따르면 정상 앱으로 위장한 악성코드 앱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잇달아 발견되고 있다. 이번 주 초엔 구글이 ‘드로이드드림(DroidDream)’으로 알려진 악성코드 앱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삭제하기도 했다. 이 앱은 휴대폰 고유번호와 같은 정보를 빼낼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향후 또 다른 악성코드가 작동할 수 있게끔 설계돼 있다. 특히 이러한 악성코드 앱은 구형 버전의 백신으로는 탐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정도로 교묘히 위장돼 있어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이와 관련해 구글 대변인은 몇 가지 악성코드 앱을 제거했고 이러한 앱을 유포한 이용자들의 활동을 제한했다고 밝혔다. 보안업체인 룩아웃(Lookout)의 케빈 맥하피 기술책임자는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퇴출된 앱들이 정상버전으로 위장한 새로운 앱으로 등록되는 경우가 있다”며 “매우 신중한 이용자라도 이러한 앱을 내려받는 경우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운영체제를 안드로이드2.3(진저브레드)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해 운영체제의 취약성을 줄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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