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와인 '보졸레 누보' 어디갔나

매년 이맘때만 되면 유통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프랑스 햇와인 `보졸레 누보'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올해는 유통업체들이 `와인데이'(10월14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와인데이'는 더위가 가시고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와인 매출이 늘어나는 때에맞춰 와인업체들이 마케팅 차원에서 정한 날.

12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13-23일 전 점포에서 `제1회 와인 페스티벌'을 열고 프랑스, 이탈리아, 미국, 칠레, 호주 등 유명 와인 산지의 제품을 20-30% 할인해판다.

1만6천500원짜리 샤또 레세바 메독과 야카 호주와인을 특가 상품으로 내놓고 1병을 사면 1병을 덤으로 준다.

칠레, 프랑스, 독일 직소싱 와인도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13-14일 마일리지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 전품목을 20% 할인해 준다.

13-22일에는 와인 구매고객 중 3천200명을 추첨해 프랑스 여행권, 나이키 골프풀세트, 와인 냉장고, 와인, 롯데시네마 영화티켓, 와인 오프너 등을 준다.

그랜드마트는 16일까지 `와인데이 1+1' 행사를 열고 와인 1병을 구매하면 1병을끼워준다.

롯데백화점은 수도권 12개점에서 16일까지 와인류 전 제품을 정상가 대비 20-4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B&G메독 1만9천900원, 무똥까데 리져브메독 3만5천원, 지네스떼 보르도W 1만2천600원, 샤또 세갱 1만5천원 등이다.

본점은 와인데이 당일인 14일 커플티를 입고 매장을 방문하는 커플 고객에게 카르멘 와인 1병을 선착순 20명에게 무료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은 16일까지 수도권 7개점에서 `와인데이 페스티벌'을 열고 점포별로`와인데이 대박상품'을 정해 50%까지 할인 판매한다.

신혼부부, 연인, 중장년 부부, 노년층 등 연령대별로 소믈리에가 선정한 추천와인은 20-30% 할인해 준다.

신세계백화점 본점은 14-20일 `월드 클래스 세계 와인 대축제'를 연다.

`그랑 그뤼급 초특가 한정 타임 서비스'를 실시, 최상등급 와인을 최고 50%까지할인 판매한다.

또 나라리찌 와인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세상에서 하나 뿐인 `나만의 와인'을 만들어 준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WEST의 와인 전문샵 `Vino494'에서는 12-14일 `와인데이기념 이탈리아 반피사, 조닌사 와인 시음행사'를 갖는다.

와인 전문샵 에노테카에서는 12-16일 프랑스 꼬뜨 뒤론 와인(14만원)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가이약 와인 1병을 증정한다.

(서울=연합뉴스) 황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