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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자존심 우리가 이어간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추석 한달여 앞으로…<br>흥행 보증 이준익·곽경택 감독… '즐거운 인생''사랑' 정면 대결<br>김상진 3년만에 '권순분…' 선봬… 상사부일체·무림 여대생등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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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자존심 우리가 이어간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 추석 한달여 앞으로…흥행 보증 이준익·곽경택 감독… '즐거운 인생''사랑' 정면 대결김상진 3년만에 '권순분…' 선봬… 상사부일체·무림 여대생등도 주목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즐거운 인생 사랑 상사부일체 두 얼굴의 여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 “‘디 워’와 ‘화려한 휴가’ 에 이어 한국 영화 자존심 우리가 세운다.” 극장가 최대 성수기인 추석(9월 25일) 명절이 한달여 앞으로 다가 오면서 양 작품의 흥행 돌풍을 이어갈 한국 영화들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올 추석 연휴기간은 금요일을 포함할 경우 6일이나 돼 극장가에선 대목 기대가 크다. ‘왕의 남자’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던 이준익 감독과 ‘친구’로 조폭 영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던 곽경택 감독이 정면 대결을 벌인다. 최근 몇 년 전통 명절 때마다 간판이 걸리는 ‘두사부일체’ 시리즈도 어김없이 관객을 찾아간다. 주유소 습격사건 이후 독특한 상황을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를 잇달아 발표한 김상진 감독이 요절복통 납치극을 내놓는 등 중견 감독들이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 대박 영화 감독들의 정면 대결 흥행 보증 수표 감독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이준익 감독은 라디오 스타에 이어 또 하나의 음악 영화 ‘즐거운 인생’을 내 놓는다. 20여년전 록 밴드 멤버였던 중년 사내들이 밴드 리더였던 친구 장례식장에서 다시 의기투합한다. 왕의 남자에서 연산군을 맡았던 배우 정진영이 주연을 맡았으며 ‘타짜’에서 아귀 역을 맡아 강인한 인상을 심어줬던 김윤석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젊은 층을 겨냥해 리드 보컬 역엔 아역 배우 출신 꽃미남 장근석을 등장시켰다. 9월 20일 개봉 예정. 영화 친구로 800만 관객을 끌어 모았던 곽경택 감독이 올 추석엔 애절한 사랑 이야기를 들고 흥행 대박에 또 한차례 도전장을 내민다. 친구 이후 ‘챔피언’ ‘똥개’ ‘태풍’ 등의 작품이 예상에 다소 못 미친 흥행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이번 영화에 거는 안팎의 기대가 크다. ‘사랑’이란 영화 제목 탓에 자칫 가벼운 멜로 드라마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거친 사내들의 얘기다. 선 굵은 작품을 보여준 곽 감독 스타일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 성공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주진모가 첫 사랑을 잊지 못하는 사내 채인호 역을 맡았다. 충성을 맹세한 유회장(주현)의 여자가 돼 나타난 미주(박시연) 앞에서 인호는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는 사랑이란 갈등에 빠진다. 9월 20일 개봉 예정. ◇ 추석 대박 노리는 중견 감독들 ‘주유소 습격사건’‘신라의 달밤’‘광복절 특사’ 등 기발한 상황 설정을 부각시켜 독특한 코미디 장르를 개척하고 있는 김상진 감독이 3년여 만에 신작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을 내놓는다. 텔레비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 이후 또 한차례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나문희가 주연 자리를 꿰찼다. 천하 무적 인질 권순분과 조금은 어수룩한 3인의 납치범이 벌이는 황당한 소동을 그렸다. 9월 13일 개봉 예정. 추석 때면 어김없이 극장가에 출몰하는 계두식 패밀리도 관객을 기다린다. 두사부일체 시리즈 3편인 ‘상사부일체’는 그동안 계두식 역을 맡았던 정준호 대신 이성재가 계두식 역을 맡아 출사표를 던진다. 심승보 감독이 1998년 ‘남자이야기’ 이후 9년 만에 메가폰을 잡았고 이성재, 손창민, 박상면 등이 새로운 ‘계두식 패밀리’에 이름을 올린다. 9월19일 개봉 예정. ‘엽기적인 그녀’‘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곽재용 감독은 코믹 무협 로맨스 ‘무림 여대생’을 선보인다. 무림 명문가의 외동딸 강소휘(신민아)가 대학교에 입학해 벌이는 좌충우돌 로맨스를 다뤘다. 영화 ‘매트릭스’의 무술 스태프로 참여했던 디온 람이 무술 감독을 맡았다. 9월 20일 개봉. ‘방과후 옥상’을 만들었던 정려원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두 얼굴의 여친’을 내놓는다. 다중 인격 여자 친구와 평생 연애 한번 못해본 소심남과의 사랑 이야기다. 봉태규가 정려원의 파트너로 호흡을 맞춘다. 9월13일 개봉 예정. 입력시간 : 2007/08/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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