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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동 정보통신지역 부상
입력1999-03-17 00:00:00
수정
1999.03.17 00:00:00
동대구역 역세권인 대구시 동구 신청동 일대가 지역의 첨단 정보통신분야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대구시는 소프트웨어 및 정보통신 분야를 효과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구시 동구 신천동 20여만평을 가칭 「대구정보통신사업육성특별지역(TGIT·TAEGU INFORMATION TECHNOLOGY BUSINESS TOWN)」으로 지정하는 것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가 이같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이 지역이 대구의 정보통신 관련 업체 60% 정도가 밀집돼 있는데다 동대구역과 공항, 터미널에 인접해 있어 교통 등 인프라가 갖춰져 있기 때문이다. 대구시 동구 신천동 일대에는 소프트웨어(S/W) 업체가 30여개가 자리잡고 있는 등 정보통신 관련업체 60여개사가 밀집돼 있다.
대구시는 이를위해 S/W진흥구역으로 지정된 데이콤빌딩과 사업연계 등을 위해 오는 4월 달서구 이곡동으로 이전할 대구지방조달청의 빈 청사에 정보통신업체들을 집중 유치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또 정보통신 업체들의 고속통신 지원 등 정보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통신의 협조를 받아 이 일대에 광케이블 설치 등도 계획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 사업을 위해 2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대구권 각 대학 등에서 육성중인 창업보육센타에 입주해 있는 정보통신 업체 가운데 사업전망이 밝은 기업들을 이 지역에 집중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게획이다.
대구시는 이와함께 금년말까지 조례를 개정해 이 지역을 정보통신육성특별지역으로 지정하는 한편 이 곳에 입주한 업체들에게는 지방세 감면이나 금융지원 등도 계획하고 있다.
대구시 이진무정무부시장은 『이 곳을 정보통신육성지역으로 지정해 전초기지로 삼을 경우 대구의 정보통신 관련 업종은 급성장 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대구=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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