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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 취약계층 고용비율 75%까지 높일것"

조봉래 포스에코하우징 대표<br>기혼·이주 여성 일자리 적극 창출, 중증장애인 직업훈련 등도 힘써<br>이윤 2/3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 "자립형 사회적기업 선두주자로"


"사회 소외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이 회사의 존재 이유라고 할 수가 있죠" 포스에코하우징 조봉래 대표(사진)는 회사 설립 2주년을 앞두고 가진 서울경제와의 인터뷰에서"다른 기업과 마찬가지로 이윤 창출을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소외 계층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항에 본사를 둔 포스에코하우징은 지난 2009년 12월 포스코가 만든 국내 최초 자립형 사회적 기업이다. 포스코에서 경영, 기술 노하우를 전수받아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해 이를 다시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대표이사도 조봉래 현 포항제철소장이 겸하고 있다. 포스코의 주력인 포항제철소가 포스에코하우징의 자립과 성장을 반드시 책임지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인 셈이다. 조 대표는 "포스에코하우징은 친환경 건설기업으로 스틸하우스와 철골조를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직원 수는 총 63명, 이 중 취업취약 계층이 67%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들 모두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고 올해 취업취약 계층의 고용비율을 75%까지 높일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이윤의 3분의 2를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하고 있다.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사업에 참여해 독거노인 주택을 시공해 주는 것은 물론 포항시장학회에 회사 지분을 기증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다. 장애인, 은퇴자, 대학생을 대상으로 직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취업을 돕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포항YWCA 새일센터와'친여성기업 협약'을 맺고 기혼여성 및 이주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중증장애인을 위한 직업훈련도 실시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은 최근 경북도로부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가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하게 된 이유는 사회적 기업들이 자립 기반이 취약하기 때문이다. 조 대표는 "보통은 사회적 기업이 일반 기업보다 기술력이 떨어지는 경우도 많다"면서 "포스코에서는 사회적 기업을 직접 설립함으로써 자립 기반을 갖추고 우리가 갖고 있는 노하우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효과를 갖게 된다"고 덧붙였다. 포스에코하우징의 가장 큰 강점은 원천 기술을 보유다. 포스코와 포항한국산업과학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한국형 스틸하우스 기술을 이전 받아 시공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자체 연구소에서 포스에코하우징 만의 스틸하우스 기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스에코하우징의 미끄럼 방지 안전발판은 디자인과 성능 부분에서 특허를 받았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등에 설치됐다. 포스에코하우이징은 올해 매출목표를 130억원으로 잡았다. 주력 분야인 스틸하우스를 포함해 비내력벽과 강건재단품류 등의 수주 호조로 목표 달성은 무난할 전망이다. 포스코에코하우징의 올해 경영목표는 안정적 수익구조를 기반으로 취약계층을 지속적으로 고용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자립형 사회적기업의 리딩컴퍼니가 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조봉래 대표는 "일할 의지가 있는 사람을 장차 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인재로 키워나가는 회사로 만들어 나가겠다"면서 "앞으로는 어르신 일자리 창출에 초점을 맞춰 계획을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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