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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정권 잃을 각오로 노동개혁"

제주도 강연서 의지 강조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장도

/=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정권을 잃을 각오로 노동개혁을 꼭 성사시키겠다"며 노동개혁 실행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2박3일의 짧은 휴가를 맞아 가족들과 제주도를 찾은 김 대표는 8일 오전 제주의 한 호텔에서 열린 제주특별자치도 발전포럼 특강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그는 "금융개혁과 공공개혁이 모두 노동개혁과 연결된다"며 "현재 우리나라 노조가 140만명이고 여기에 4인 가족을 곱하면 600만표가 날아갈 수 있지만 표를 의식해서 정치하면 일본처럼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좌파정권이면서도 강도 높은 노동개혁을 추진했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의 사례를 예로 들기도 했다.

김 대표는 노동개혁 추진의 발목을 잡고 있는 문제로 국회선진화법을 들면서 "독일 정부는 당시 밀어붙일 힘이 있었지만 현재 대한민국 국회는 힘이 없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와 함께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경제활성화 법안들에 대한 야당의 '발목 잡기'를 비판하면서 "국회선진화법이 있는 한 우리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법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세계적인 국내 의료 수준과 외국에서 개발되는 첨단장비를 도입해 우리 국민도 고쳐드리고 외화도 벌어야 한다"며 "국내 의료·보건에 관계된 사람들 압력을 받아 야당이 법을 통과시키지 않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진보 좌파세력 위주의 역사교육 문제를 비판하면서 역사교과서를 국정교과서로 바꿔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진보 좌파세력이 우리의 현대사를 '정의가 패배하고 기회주의가 득세한 굴욕의 역사'라고 학생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에게 부정적 역사관을 심어주는 이런 역사교육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故) 이승만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우리 민족사 최초로 자유민주선거를 시행하고 이 땅에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시장경제 체제의 초석을 다진 대통령"이라며 "이 전 대통령의 큰 업적을 평가하지 않고 잘못된 부분만 자꾸 비판해왔다. 이제 건국의 대통령으로 제대로 대우해드릴 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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