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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해결사로 투입

23일 아시안컵축구 UAE전 참가

‘골 가뭄’에 시달리는 한국 축구의 해결사로 박지성(에인트호벤)이 전격 투입된다. 지난 19일 2004아시안컵 축구선수권대회 조별 리그 B조 요르단과의 1차전에서 득점 없이 0대0으로 비긴 한국은 당시 부상으로 결장했던 박지성의 한방에 첫 승 기대를 걸고 있다. 대표팀 최주영 의무팀장은 21일 “박지성은 발목 인대가 약간 손상된 데다 장딴지 근육까지 다쳐 재활에 매달렸다”면서 “이제 상태가 좋아져 23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의 경기에 뛰는 데는 전혀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박지성은 지난 14일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평가전에서 발목을 접질린 뒤 부상을 숨기고 풀타임으로 뛰다 화를 자초했지만 20일에는 중국에 온 이후 처음으로 팀 훈련에 참가해 부활을 예고했다. 한편 본프레레 감독은 박지성에 대해 “처음 합류할 때부터 다른 선수들에 비해 체력이 떨어지는 상태였고 그걸 따라잡기 위해 무리하느라 오히려 부상이 도져 더욱 뒤쳐지게 됐다”면서 “경기에 뛸 수 있는 체력이 완전히 만들어지지 않은 상태”라고 진단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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