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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파죽의 10연승' 위스콘신 경선 승리힐러리 '미니 슈퍼화요일'도 불리할듯/b> 최수문 기자 chsm@sed.co.kr 오바마 '파죽의 10연승' 19일(현지시간) 열린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지명 위스콘신ㆍ하와이주 경선에서 버락 오바마(사진) 상원의원이 경쟁자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을 누르고 모조리 승리, 지난 5일의 '슈퍼화요일' 이후 파죽의 10연승을 이어갔다. CNN방송에 따르면 오바마는 이날 위스콘신 경선에서 58%의 득표율을 기록, 41%에 그친 힐러리에 큰 표차로 승리했다. 또 자신의 고향이기도 한 하와이에서도 76%대 24%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다. 오바마는 이날 텍사스주 휴스턴 연설에서 "나야말로 진정한 변화를 이룰 수 유일한 민주당 주자"라면서 "매케인은 베트남전쟁 영웅이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의 경제정책과 이라크전쟁을 지지하는 한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힐러리와 함께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이에 대해 힐러리는 "나는 단순히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가 직면한 현안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미국이 처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마한 것"이라며 오바마를 공격했다. 힐러리는 그러나 이날도 '오바마 돌풍'을 저지하는데 실패함으로써 뒤집기 승부수를 띄운 오는 3월4일의 '미니 슈퍼화요일'에서 한층 불리한 입장에 서게 됐다. CNN은 오바마가 지금까지 대의원 1,301명을 확보한 반면 힐러리는 1,239명에 그쳤다고 보도했다. 한편 공화당의 경우 매케인이 위스콘신주에서 55%, 워싱턴주에서 49%의 득표율을 각각 얻어 마이크 허커비에게 압승을 거뒀다. 매케인은 이날 승리로 대의원 918명을 확보, 공화당 후보가 되는 데 필요한 대의원 숫자(1,191명)에 바짝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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