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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차ㆍ경차기준 빨리 바꿔야”
입력2003-05-28 00:00:00
수정
2003.05.28 00:00:00
김영기 기자
국내 수입차시장의 최대 점유율(30%)을 기록중인 BMW코리아의 김효준 사장은 "한국정부가 경유승용차와 경차 기준에 대한 폐쇄된 정책을 지속할 경우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철을 밝을 수있다"며 정책의 조속한 변경을 촉구했다.
김 사장은 22일 "일본의 자동차 시장은 폐쇄된 울타리를 고집했고 결국 많은 업체들이 문을 닫았다"며 이같이 전하고 "한국정부가 경우차 시판 허용을 늦추는 것에 대해 유럽정부들도 서운한 감정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차지하는 수입차 비중이 현재 1.3% 정도에서 5% 정도로 성장해야 한다"며 "수입차가 사치성 소비재로 여겨지는 잘못된 인식이 바뀌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수입차가 본격적으로 들어오기 전에는 국내에서 ABS나 에어백 등이 장착되는 차량이 거의 없었다"며 "자동차시장 개방으로 국내 자동차산업이 더 빨리 성장했고 국산 자동차의 수준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한편 김 사장은 "올해 수입차시장의 비중이 2%까지 성장할 것으로 당초 예상했으나 상반기 판매 부진으로 수입차시장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기기자,조영주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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