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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턴 뒷조사에 52억원 사용

미국의 케네스 스타 전 특별검사는 빌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각종 스캔들 수사를 위해 총 520만달러(약 52억원)의 비용을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일 보도했다.스타 검사의 클린턴 대통령 부부에 대한 뒷조사는 아칸소주에서 발생한 화이트워트 부동산 사기사건에서 비롯돼 백악관 임시직원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성추문으로 종결됐다. 미 의회 회계감사원(GAO) 자료에 따르면 스타 검사는 이 과정에서 자신과 법무부 직원들의 급료, 여행경비, 임대료 등으로 520만달러의 역사상 가장 많은 비용을 사용한 특별 검사로 기록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 검사는 클린턴 대통령 부부에 대한 어떠한 범죄 사실도입증하지 못했다. /워싱턴=입력시간 2000/04/0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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