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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자 국내大 총장됐다

스탠퍼드大 러플린교수 KAIST 12代 총장 선임

노벨상을 수상한 외국인 출신 대학총장이 국내 처음으로 탄생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28일 서울메리어트호텔에서 임시이사회를 열어 지난 98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미 스탠퍼드대 로버트 러플린(사진ㆍRobert E. Laughlinㆍ54) 교수를 제12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러플린 교수는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의 동의와 과기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임기 4년의 총장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양자물리학의 세계적 대가인 그는 1979년 MIT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32세에 이른바 ‘분수 양자 홀 효과’(Fractionalquantum Hall effect)를 처음 이론적으로 설명한 공로로 추이, 스트뢰머 교수와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했다. 벨 연구소, 로렌스 리버모어 연구소를 거쳐 스탠퍼드대 응용물리학과 교수로 재직해온 그는 지난 4월 포항공대의 국제연구소인 아ㆍ태 이론물리센터(APCTP) 소장 겸포항공대 석학교수로 선임되기도 하는 등 한국과 인연이 깊다. 그는 최근 KAIST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스탠퍼드 대학과 비교하면서 “KAIST를 미래 사회에 걸맞은 새로운 모델의 세계적인 연구중심 이공계대학으로 만들고 싶다”며 “학교경영에는 최소한의 간섭으로 내부 구성원들이 가치창조에 나설 수 있도록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날 열린 임시이사회에서는 공모를 통해 KAIST 총장후보선임위원회가 추천한 러플린 교수와 이 학교 동문 출신 신성철, 박성주교수 등 3명이 접전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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