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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장 일등기업] 삼창기업(주)

30년 기술개발·노하우로 원전 계측분야 국내선두

울산의 향토기업인 삼창기업㈜(회장ㆍ이두철)은 세간에 드러나지는 않았지만 원자력 발전소의 전자제어계측 분야에서 국내 선두 기업의 위치를 굳혀 나가고 있다. 지난 74년 삼풍엔지니어링으로 출발한 이 회사는 30년 동안 줄곧 제어계측분야의 한 우물을 집중적으로 파고 들어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반열에 올라선 것이다. 중소기업으로서는 드물게 원전 같은 대형프로젝트 설비 생산에 으뜸의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은 아낌없는 R&D분야투자의 귀결이었다. 이 회사는 현재 부설연구소와 제어기술연구소, R&D센터 등을 보유, ‘세계속의 기술 삼창’이란 꿈을 실현해 나가고 있다. 삼창기업㈜이 국내 원자력발전소 제어계측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거의 독보적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81년 고리원전 2호기의 계장공사 및 시운전을 필두로 최근 울진 2발전소 계측제어설비 정비용역까지 국내 전 원자력발전소에 삼창의 손길이 닿지않은 곳이 없다. 삼창기업의 이 같은 기술력은 지난 93년 컬러TV 브라운관용 신소재인 트리메탈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에 성공한 것에서 이미 예견됐다. 삼창의 트리메탈은 전세계로 수출돼 지금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말레이지아 및 동유럽에도 현지법인을 설립 할만큼 국제적으로도 기술력을 인정 받고 있다. 원자력발전소 부문에서도 이 회사는 82종에 달하는 원전 전자제어카드 및 제어설비를 국산화한 것을 비롯, ▦환경 방사선 감시기(ERMS) ▦손상 핵연료 검사장비 등을 개발해 막대한 수입대체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최근 창립 30주년과 뉴비젼 선포를 계기로 삼창기업㈜은 ▦휴대용 열전도도 측정장치▦ 휴대용 디지털 서베이메타 방사선 측정장치 등 최첨단 원전관련 장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손발오염 검사장비 ▦개인피폭선량 측정시스템 등 원자력 제어부분에 대해서도 국산화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삼창기업㈜ 관계자는 “이 같은 개발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명실공히 원자력발전소 계측제어분야의 세계적 기업으로 우뚝 서게 되고 세계 제일의 계측제어 전문회사로 나아가려는 전 임직원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창기업㈜ 이두철 회장은 “글로벌시대, 정보화 시대를 맞아 미래지식산업에 아낌없는 투자를 실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삼창으로 거듭 나겠다”며 뉴비젼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이 회장은 또 “최고의 기술만이 예측불허의 무한 경쟁 속에서 당당히 맞서 살아 남는 방법”이라며 “앞으로도 남들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기술에 과감하게 도전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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