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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빈 라덴 일기장 입수 “가능한 더 많이 죽여라”

SetSectionName(); 美, 빈 라덴 일기장 입수 “가능한 더 많이 죽여라” 나윤석기자 nagija@sed.co.kr 자료사진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9.11 테러로는 충분치 않다. 단 한 번의 공격으로 가능한 많은 미국인을 죽이자.’ 미국이 알 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습격하면서 테러계획이 담긴 일기장을 입수했다고 AP통신이 익명의 미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11일 보도했다. 빈 라덴이 수기로 작성한 이 일기장에는 테러의 목표와 방법, 세부 실행계획이 빼곡히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일기장에서 빈 라덴은 테러 장소를 뉴욕으로 국한시키지 말 것을 지시했으며, 무엇보다 한 번의 공격으로 많은 사상자를 내도록 추종세력에게 전달했다. 빈 라덴은 소규모의 국지적인 테러로는 미국의 아랍 정책을 변화시킬 수 없다고 믿었다. 일기장에는 9.11테러 10주년을 맞아 미국 내 열차를 탈선시켜 대규모로 인명을 살상하는 계획도 담겨있다. 빈 라덴은 미군에 사살되기 전 머물던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예멘 지부 등과 같은 알 카에다의 하부조직과 계속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락방법은 USB메모리 드라이브를 인편으로 전달하는 방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추적을 확실히 피할 수 있는 안전한 방법을 택한 셈이다. 이는 빈 라덴이 알 카에다의 주변부로 밀려나 조직 내 입지가 약화됐을 거라는 분석이 제기돼 왔지만, 실제로는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A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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