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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이라크, M&A 호재로 일제 상승

이라크, M&A 호재로 일제 상승 31일 뉴욕증시는 비교적 순조롭게 끝난 이라크 총선과 잇따라 발표된 대형 인수ㆍ합병(M&A) 계획 등에 힘입어 주요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나스닥 종합지수는 26.58 포인트 (1.31%) 상승한 2,062.41로마감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62.70 포인트 (0.60%) 오른 10,489.90으로,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 (S&P) 500 지수는 9.91 포인트 (0.85%) 추가된 1,181.27로 각각장을 마쳤다. 그러나 1월 한달간 나스닥 지수는 5.2%가 떨어졌고 다우존스 지수와 S&P 지수도각각 2.7%와 2.5%가 빠져 `신년 랠리'에 대한 기대를 무색케 했다. 역대 뉴욕증시의 기록을 보면 1월에 S&P 지수가 하락하면 그 해 지수도 전년에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많은 분석가들과 투자자들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 .4분기의 상승세가 워낙 강력했던데다 고유가와 이라크 총선 등의 예외적 변수가 있었기 때문에 한해 장세를 비관하기에는 이르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날 통신업체 SBC 커뮤니케이션스의 AT&T 인수, 보험업체 메트라이프의 씨티그룹 계열 보험사 트래블러스 라이프 앤드 어뉴이티 인수 등 굵직한 M&A 계획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증시 호황기에 나타났던 M&A 장세의 재연에 대한 기대가 고조됐다. 예상을 웃돈 12월 개인소득과 1월 시카고지역 제조업지수 등 일부 경제지표들도투자심리를 고취하는 데 기여했다. 증시 분석가들은 그러나 주 후반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정책 결정과 12월 고용통계 발표 등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어당분간 매수와 매도 어느쪽이든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SBC(0.59%)와 AT&T(-0.52%), 메트라이프(-0.48%)와 씨티그룹(1.38%) 등 M&A 계획을 발표한 업체들의 주가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이밖에 신문 발행업체 리 엔터프라이시스(1.46%)와 퓰리처(0.89%), 필름 제조업체 코닥(1.19%)과 인쇄기술 업체 크리오(12.67%) 등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M&A계획을 밝힌 업체들은 동반 상승했다. 그러나 전날 570억달러 규모의 M&A 계획을 발표한 생활용품 업체 프록터 앤드갬블(-1.70%)과 면도기 제조업체 질레트(-1.71%)는 나란히 약세를 보였다. 파산보호 절차에 들어가 있는 케이블 TV 운영업체 어델피아 커뮤니케이션스의공동인수를 추진중이라고 보도된 연예ㆍ미디어 업체 타임워너는 0.39% 오른 반면 컴캐스트는 0.22% 하락했다. 고유가에 힘입어 큰 폭의 실적 호전을 기록한 석유업체 엑손 모빌(0.64%)과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상향조정한 델타항공(7.16%), 8억5천만달러를 지급키로 하고보험모집 비리 사건을 종결하는 데 합의한 보험중개업체 마시 앤드 맥레넌(4.54%)등은 올랐다. 업종별로는 항공, 인터넷, 반도체, 소매업, 은행 등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제약업종은 부진했다. 거래소 16억8천만주, 나스닥 18억3천만주의 거래량을 기록한 가운데 상승종목수와 하락종목 수의 분포는 거래소가 2천586개 종목(73%) 대 777개 종목(22%), 나스닥이 2천258개 종목(69%) 대 872개 종목(26%)으로 모두 상승종목 수가 압도적으로더 많았다. (뉴욕=연합뉴스) 추왕훈 특파원 입력시간 : 2005-02-0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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