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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권 주요 사립대 수시경쟁률 크게 높아져

대구권 주요 사립대학들이 2012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20일 마감한 결과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수시모집 비중 증가, 쉬운 수능 여파에 따른 정시 기피 현상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원서접수 결과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여 온 의약학계열과 최근 대학마다 정원을 늘리고 있는 보건계열에서 강세를 보였다. 모집정원 2,989명인 계명대의 경우 2만4,773명이 지원, 8.3대 1의 평균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6.9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진 것. 학과별로는 뮤직프로덕션과 보컬전공이 36.8대 1로 가장 높았고, 의예과 23.8대 1, 유아교육과 20.4대 1, 시각디자인과 17.4대 1 등의 순을 보였다. 1,838명을 모집하는 영남대는 1만4,740명이 지원해 평균 8.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역시 지난해 수시모집 최종 경쟁률(6.1대 1)과 비교해 크게 높아졌다. 학과별로는 일반학생 전형 의예과의 경우 3명 모집에 124명이 지원해 41.3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심리학과 16대 1,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14.6대 1, 문화인류학과13.9대 1 등을 나타냈다. 대구가톨릭대도 모집 정원 1,984명에 1만4,198명이 지원, 평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 경쟁률(5.8대 1)에 비해 크게 높아졌다. 3,009명을 모집하는 대구대는 2만807명이 지원, 평균 6.9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지난해(5.36대 1) 경쟁률을 크게 넘어섰다. 특히 의예과 42.5대 1, 간호학과 16.4대 1 등 의약ㆍ보건ㆍ생명과학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모집정원 953명인 대구한의대는 5,147명이 지원해 평균 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소폭 상승했고, 1,012명을 모집하는 경일대 역시 5,055명이 원서를 내 지난해 보다 높아진 평균 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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