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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차익실현·은행 증자 발표 부담에 하락
입력2009-05-12 09:58:30
수정
2009.05.12 09:58:30
1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가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과 은행들의 잇단 증자 발표에 따른 부담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 종가보다 155.88포인트(1.82%) 떨어진 8,418.77에 거래를 마쳐 다시 8,500선 밑으로 내려갔다.
나스닥종합지수는 7.76포인트(0.45%) 하락한 1,731.2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99포인트(2.15%) 내린 909.24를 기록했다.
이날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난주 S&P 500지수가 5.9% 올라 3월 9일의 저점에서 2개월 만에 37%나 상승하는 등 증시가 단기 급등한 것이 투자심리에 부담을 줬다.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해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지난주 S&P 500 지수는 기업 순이익 대비 15.1배 수준으로 작년 10월 이후 최고치라고 전했다.
현지 펀드 매니저인 더글러스 클리고트는 최근 급등으로 증시가 하락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정부의 스트레스 테스트를 통과한 은행들이 저마다 정부로부터 받은 구제금융을 빨리 갚고자 증자에 나선 것도 증시 하락의 원인이 됐다. US뱅코프는 이날 주식 공모를 통해 25억달러를 조달하겠다고 밝혔고 캐피털원 파이낸셜과 BB&T도 17억5,000만달러와 15억 달러 가량을 증자하겠다고 밝혔다. 증자 계획은 기존 주식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주가 하락요인이 된다.
제너럴모터스(GM)도 프리츠 헨더슨 최고경영자(CEO)가 파산보호를 신청할 가능성이 더 커졌다고 밝힌 영향으로 11%나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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