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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7월 내구재 주문 큰폭 감소...3분기 경제성장률 적신호?

미국 기업들의 7월 내구재 주문이 예상 밖의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올해 3ㆍ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이 기대에 못 미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내구재 주문은 국내총생산(GDP)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이기도 하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7월 항공기ㆍ컴퓨터ㆍ토스터 등 각종 기계류를 일컫는 내구재의 주문이 2,266억달러 규모로, 전월대비 7.3%(178억달러)나 감소했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시장 예측치인 4% 감소보다 훨씬 큰 낙폭이고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이다. 미국 내구재 주문은 3개월 내리 증가하다가 지난달 감소세로 반전했다.

민간 항공기 등 내구재 주문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운송 장비의 주문이 19.4%나 급감하면서 낙폭을 키웠다. 가격 변동성이 큰 운송 장비를 제외한 내구재 주문은 0.6% 감소했다.



기업의 추후 지출 계획을 반영하는 비(非) 방산 자본재 주문도 지난달 3.3%나 떨어지며 4개월간의 증가행진을 멈췄다. 비 방산 자본재는 GDP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컴퓨터ㆍ전자제품 등의 주문이 모두 떨어졌고 기계류와 원자재 주문은 큰 변화가 없었다.

전문가들은 내구재 주문 지표가 예상 외로 악화되면서 2ㆍ4분기 다소 개선되는 듯했던 미국의 제조업 경기가 3ㆍ4분기에도 쉽사리 되살아나지 않을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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