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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금리 현 5%수준 유지

콜금리 현 5%수준 유지한은 "금융시장 불안감 여전" 한국은행은 8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6월중 콜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은행 전철환(全哲煥)총재는 이날 금통위가 끝난 뒤 기자회견을 갖고 "국내경기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상수지 흑자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 상승 압력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콜금리를 현 수준인 5%안팎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 총재는 "현대그룹 자금 사정 악화설로 초래된 금융시장 불안이 점차 진정되고 있으나 기업 및 금융구조조정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기업 신용위험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져 금융기관의 여신태도가 위축되고 있어 금융중개 기능 약화를 초래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금융시장의 안정을 위해서는 기업.금융구조조정의 방향과 내용을 투명하게 제시해 이를 신속히 추진해 대내외 신뢰도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현대그룹 사태이후 기업자금 사정이 어려워지는 조짐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자금 유동성과 기업 부도율, 당좌대출한도 소진율 등 각종 지표로 판단할 때 기업자금 사정은 대체적으로 원활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6∼30대중 신용도가 낮은 일부 기업만이 만기도래하는 기업어음(CP)과 회사채의 상환자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뿐"이라며 "대부분의 대기업은 물론 우량한 중소기업들은 이같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전 총재는 끝으로 "경기상승 지속에 따른 수요압력으로 수입이 급증하고 임금상승세가 확대돼 인플레 압력이 나타날 가능성이 보일 경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기자 CHUNJS@YONHAPNEWS.CO.KR 입력시간 2000/06/08 13: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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