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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이블, 씨모스 `무늬만 인수`

씨모스(037600)의 경영권이 아이폴라리스에서 거래소 기업인 디에이블로 넘어간다.21일 씨모스는 최대주주인 아이폴라리스의 보유주식 175만주를 비롯해 주요주주인 공형철씨 지분 120만주 등 총 720만주를 108억원에 넘기기로 디에이블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공형철씨가 보유한 120만주는 주당 2,500원, 나머지 600만주는 주당 1,300원에 사들인다는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디에이블의 최대주주인 골든라이트 관계자는 “주당 인수가액이 다른 이유는 공씨가 지분을 사들인 가격을 보존해 주기 위한 것”이라며 “디에이블에 현금이 없어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씨모스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 물량 175만주를 주당 530원에 인수하며 최대주주로 올라섰던 아이폴라리스는 주당 1,300원에 처분, 13억원의 시세차익을 남겼다. 하지만 골든라이트는 아이폴라리스의 지분 55%를 소유한 최대주주여서, 이번 인수로 인한 주인의 교체는 사실상 없다. 특히 골든라이트는 108억원의 인수자금을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어서 증자가 실패할 경우 계약이 파기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디에이블은 지난해 158억원 적자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20억원의 순손실을 입는 등 만성적인 경영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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