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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모특집] 동성제약 이긍구 사장 인터뷰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를 길러야 하고 연구 개발부문에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국제 경쟁력 없이 살아 남는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지난 57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회사설립을 한 이후 양귀비·몬시크·훼미닌·세븐 에이트 등 히트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면서 국내 염모제 시장을 이끌어 온 동성제약 이긍구 사장은 『요즘같은 시기일수록 수출 지향적인 경영체제로 경영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국내 염모제 시장의 경우 생산실적 면에서 96년 700억원, 97년 900억원대에 이어 올해는 최소 1,000억원 규모는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96년 320억원, 97년에는 4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동성제약은 염모제 시장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선두 메이커로 꼽히고 있다. 얼마전에는 미국 「팰리스 뷰티」(PALACE BEAUTY)사와 「뉴스타 뷰티 서플라이」(NEW STAR BEAUTY SUPPLY)사 등에 750만불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화제를 모았다. 국산 염모제가 미국에 진출한 것은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세계적인 상품이라는 것을 공인받은 것이나 다름없다. 이사장은 연간 3조원 규모의 미국시장에서 해외업체와 경쟁할 수 있게 된 것은 여러가지 면에서 의미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IMF 체제로 극심한 경기침체를 맞고 있는 현실에 비추어 고부가 염모제로 외화를 획득하게 돼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사장은 『염모제의 경우 기존의 약국위주 영업에서 화장품 전문점과 이·미용실 등으로 유통과정이 점차 다원화 되고 있다』면서 『업계간의 시장선점 경쟁도 더욱 치열해 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동성제약은 국내 시장에서 확실한 위상정립을 통해 3년후에는 미국에 연1,000만불 규모의 제품을 수출한다는 복안을 가지고 있다. 중국·동남아시아·러시아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계획도 모색하고 있다. 이사장은 『국내 염모제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명성과 기술적 노하우가 미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면서 『이러한 계기를 바탕으로 어떠한 악조건도 극복할 수 있는 경영환경 조성에 힘쓸 것』이라고 다짐했다. 동성제약은 염모제 외에도 정장제 「정로환」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먹는 인슐린」과 치매 치료제 개발에도 관심을 보이는 등 생명을 존중하는 기업체로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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