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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밸리, LED 전문기업 박차

비주력사업 계열사 지분 매각으로 구조조정 가속화

에피웨이퍼 및 칩 전문업체인 에피밸리가 총 165억원 규모의 비주력사업 계열사 출자지분을 100% 매각하며 LED 중심의 구조조정을 가속화하고 있다. 에피밸리는 계열사인 중국 천진성일통신전자유한공사 출자지분 100%를 총 165억원에 성일홀딩스에 매각하며 LED 전문기업 체제를 갖춰 나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천진성일통신전자유한공사는 중국 천진에 위치한 휴대폰 부품 조립 및 생산업체로 지난 2004년 에피밸리의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에피밸리는 이번 비주력사업 계열사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과 더불어 LED 분야 설비증설에 나설 계획이다. 에피밸리 장훈철 대표는 "지난해 방송통신사업 구조조정에 이어 최근 중국합작법인 설립까지, LED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마쳤다"며 "이번 계열사 매각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LED 사업분야로 집중하고자 하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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