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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다 일본은행 총재 "국민의 부정적 경제사고방식 바꿨다"자찬

"통화완화로 0.25% 금리인하 10번하는 효과냈다"주장

내년 4~9월중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자신하기도

기존 통화완화 지속하되 추가 부양책은 당장 없다 밝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는 15일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당장 단행할 필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양적·질적 통화완화(QQE)로 명명된 일본은행의 경기부양책이 “디플레로 인해 뿌리 박혀 있던 (경제성장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인 사고방식(mind-set)을 (긍정적으로) 바꿔 놓았다”고 자평했다.

구로다 총재는 이날 당일 도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6회계연도 상반기(4~9월)까지 2%의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전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일본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해 대규모 QQE정책을 펴면서 선언했던 ‘2년내 2% 인플레이션 달성’을 시한내에 이루기는 어렵더라도 현재 추세라면 내년 가을무렵까지는 목표를 이룰 수 있다는 낙관론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이날 구로다 총재는 QQE의 성과에 대해 “주목할 만큼” 인플레이션 전망을 개선시켰다고 자평했다. 또한 “QQE의 정책효과들은 0.25%의 단기 (기준)금리 인하를 한 방에 거의 10번 실시하는 것에 하는 것에 필적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QQE가 기업과 가계간 소비 지출의 선순환을 촉진해 자국 경제에 중대한 턴어라운드(실적개선)을 이끄는 수단이 됐다고 자찬했다. 특히 기업들의 가격-임금결정 행태가 바뀌었으며 지난해부터 기본급이 2년 연속 오르고 있는데 이는 지난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처음 일어나는 일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다만 구로다 총재는 일본이 잠재성장률 이상 성장해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일본은 2015회계연도부터 2016년 회계연도에 이르는 기간 동안 잠재성장률 이상의 경제성장을 달성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구로다 총재는 추가적인 경기부양책을 당장 펴지는 않더라도 기존의 QQE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도 거듭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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