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욱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K-IFRS 별도기준 매출액 202억원(+1.1% YoY), 발표영업이익 43억원(-24.1% YoY, OPM 21.3%), 순이익 33억원(-24.8% YoY, NPM 16.1%)을 달성해 외형과 수익 모두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외형부문에서는 유럽의 심각한 재정 위기 속에서도 약 10% 이상의 실적을 달성했으며, 북미지역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며 “하지만 국내 불경기로 인해 기대했던 보급형 ATDPS(자동약품분류포장시스템)의 매출 부진이 외형성장을 가로막았다”고 말했다.
또 “수익부문에서도 내수 부진으로 인한 제조원가율 상승(규모의 경제)과 급여 및 연구개발(R&D)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되었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국내외 대선으로 주력품목에 대한 수요처의 투자가 지연되는 등 우호적인 환경은 아니지만 국내의 경우 일괄구매 형태로의 전략을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유럽 지역에서의 견조한 성장과 북미지역에서의 꾸준한 실적으로 인해 외형성장은 이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수익성은 매출 회복 정도와 R&D투자 규모에 따라 변동성이 클 것으로 전망한다”며 “2012년 연간실적은 K-IFRS 별도기준 매출액 860억원(+13.9% YoY), 발표영업이익 210억원(+2.7% YoY, OPM 24.4%), 당기순이익 153억(+22.3% YoY)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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