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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라오홀딩스, 자사주 신탁계약 체결… 펀더멘탈 문제 없어

코라오홀딩스가 1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 주가 부양에 나섰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4일 “회사 펀더멘탈의 변화가 없으며 오히려 신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가시화되기 시작하는 지금, 신흥국 위기에 대한 우려감에 따른 주가 하락폭이 과도하다고 판단해 주주들의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상장 이후 처음으로 흥국생명보험과 약 100억 규모의 자사주신탁계약을 체결하며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 및 태국, 캄보디아의 반정부시위에 따른 동남아경제에 대한 우려감으로 라오스 기반의 코라오홀딩스도 주가 조정을 받고 있다.

올해 코라오홀딩스의 자체생산 1톤 트럭 두번째 모델인 D-100의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자체 제작 CKD트럭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첫번째 1톤 트럭 모델 SUPER-1은 2013년 하반기 출시되면서부터 꾸준히 매출이 일어났고, 시장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14년 1월에는 월 500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한국산 엔진과 트랜스미션으로 품질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라오스인들에게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코라오홀딩스 관계자는 “첫번째 CKD모델의 성공으로 모든 면에서 업그레이드된 두번째 1톤 트럭 모델 D-100에 대해 더욱 강한 자신감을 갖게 되었으며, 자체 CKD모델은 중장기적으로 미얀마, 캄보디아 등으로 진출하여 시장을 다각화할 목표를 갖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후 2.5톤 트럭 및 픽업트럭 등 순차적 CKD 판매가 시작될 전망이다. 코라오홀딩스는 라오스 등록차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픽업트럭에 대해서도 ‘중국 생산라인(가격경쟁력) + 한국산 엔진(품질) + 라오스용 편의장비 추가(상품성)’ 공식에 따라 2개 차종을 준비 중이다.



라오스의 픽업트럭 시장은 전체 자동차 시장의 53%(누적 대수 기준)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기존 한국차 브랜드에서 픽업트럭을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일본차 브랜드로 채워질 수 밖에 없었다. 따라서 기존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35%라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달성한 코라오는 내년부터 픽업트럭 시장에 새롭게 진출하면서 한층 높은 시장점유율과 매출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따라서 2014년에는 신차 CKD 사업부에서 약 5,300대 이상의 판매대수가 예상되며 긍정적인 시장 진입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2014년 전체 매출의 약 18%를 차지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체제작 CKD 트럭의 경우 예전 중고차 사업부보다 이익율이 7~8% 이상 높기 때문에 CKD 모델의 비중이 높아질수록 코라오홀딩스의 수익률은 개선될 수 밖에 없다”며 “코라오홀딩스는 향후 코라오 자체브랜드 사업부의 비중을 50%까지 늘려나갈 계획에 있어 지속적으로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한편 신사업부의 성공적인 시작과 더불어 라오스 내 기존 신차 사업부 및 오토바이 사업부 역시 안정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코라오홀딩스는 수익성 개선을 바탕으로 2014년 매출 가이던스를 4억 2,000만 달러(약 4,461억원)로 제시하며 전년동기대비 30%를 상회하는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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