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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상원, 오바마 ‘네타냐후 낙선운동’ 개입 의혹 조사

미국 상원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낙선운동 개입 여부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수 성향의 미국 폭스뉴스는 14일(현지시간) 상원의 초당파 기구인 영구조사위원회가 네타냐후 총리의 낙선운동과 연계된 미국 비영리단체인 ‘원보이스 무브먼트’(OneVoice Movement)의 자금조달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보도했다.

조사위원회는 이 단체가 미 국무부로부터 35만 달러의 자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것이 네타냐후 낙선운동과 연관돼있는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해당 자금이 이 단체의 이스라엘 지부로서 네탸나후 낙선운동을 주도하는 ‘V15’으로 흘러들어 갔는지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전해졌다.

의회의 한 소식통은 폭스뉴스에 “국무부가 이 단체에 정부 예산이 들어간 보조금을 준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며 “의회가 이 자금의 수령과정과 용처에 대해 초당파적인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네타냐후 총리는 13일 이스라엘의 ‘채널 2’ 방송에 나와 “이스라엘 좌파와 언론이 노동당 이삭 헤르조그 대표와 하트누아당을 이끄는 치피 리브니 등 시온주의 연합 지도자들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공모를 하고 있다”며 “특히 ‘비비(Bibi·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별명)만 아니면 누구도 괜찮다’는 식의 캠페인을 내걸고 국외에서 수백만 달러를 끌어들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국무부는 이 단체에 대한 보조금 지원이 총선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총선 일정이 확정된 지난해 11월 지원이 중단됐다고 해명했다. 원보이스 무브먼트의 페이턴 녹스 대변인은 “우리는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며 “결국에 가서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것이 드러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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