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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한 CEO 안되려면 업무 통합 능력 갖춰라”

美스탠퍼드大 PM 디렉터 윌리엄 말렉내한 강연<br>국내기업도 ‘프로그램 매니지먼트’ 교육 열기<br>"효율적 자원배분 위해선 업무 통합능력 중요" <br>연구소·컨설팅업체등 온·오프강좌 속속 등장

윌리엄 말렉

최근 개설되고 있는 프로그램 매니지먼트(PM) 과정은 기업들의 분절화된 업무를 하나로 통합해서 파악하게 하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기업체 CEO 및 중간 간부들로부터 각광받고 있다. 사진은 특정 내용과 관계없음.

‘성공이 아닌 실패하는 CEO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업무 추진력의 부재’가 꼽힌다. 프로젝트 매니지먼트(PM)를 국내에 소개하기 위해 24일 내한, 고려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강연을 한 윌리엄 말렉(W. Malekㆍ사진) 스탠포드대 PM담당 디렉터는 “그들은 기업의 수장으로서 기업내 다양한 프로젝트들을 효율적으로 통합시키는 능력을 갖지 못했기 때문에 훌륭한 CEO가 되지 못하고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PM 컨설팅업체 IPSolutions사의 CEO이기도 한 말렉의 말에 따르면 프로젝트 통합 관리 능력 부재로 인해 실패는 CEO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재무ㆍ회계ㆍ제품개발ㆍ연구ㆍ영업 등 조직내 각 부문의 책임자에게도 프로젝트를 전략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하고 관리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아가 기업체 내 모든 조직원들도, 설령 특정 분야에서는 전문가라 할지라도 이러한 업무 통합능력을 갖추지 못한다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업계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화하는 글로벌 경쟁 체제 하에서는 단 한번의 잘못된 프로젝트 관리만으로도 기업의 존립 자체가 위험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이유로 세계적인 IT기업들이 몰려 있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는 PM교육 이수증을 구직자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격증 중 하나로 꼽기도 한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서도 PM을 배우려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무조건 열심히 일하기 보다는 목표 달성을 위해 분야별로 전략적인 프로젝트를 세운 후 각 프로젝트에 기업의 자원을 효율적으로 분배하고 재구성하는 방법을 채택하고 있는 것이다. 수년전 벤처 붐과 더불어 우후죽순처럼 일어 났다가 전략적인 PM능력 부재로 무수히 실패했던 전철을 되풀이 하지 않으려는 시도다. 기업들의 학구열이 뜨거워짐에 따라 PM관련 전문 온ㆍ오프라인 강좌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대학 연구소, 컨설팅 업체, 경제ㆍ경영관련기관 등에서 현재 PM 교육을 실시중이다. 이들의 PM관련 강좌들은 프로젝트 기획에서 리스크 관리ㆍ원가 절감ㆍ조직 관리ㆍ결과 산출 등 복잡한 과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실무적인 방법을 가르쳐 준다. 다시 말해 기업의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해 세운 ‘전략’을 어떻게 ‘실행’해 나갈 것인지를 알려준다. 교육기관에 따라서는 해외 유수 프로그램을 가감없이 도입해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전달하기도 한다. 그중 대표적인 프로그램이 강남구원격교육원(gnelc.gangnam.go.kr)이 최근 들여와 소개하고 있는 스탠포드대학의 SAPM(Stanford Advanced Project Management)이다. 현지 대학교수가 실리콘밸리 기업체 직원들을 대상으로 강의하는 동영상을 통해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한편, 때에 따라서는 미국 캠퍼스까지 직접 가서 그 곳의 임직원들과 함께 관련 주제에 대해 토론하고 교육받을 기회를 가진다. 이미 이 과정을 이수하고 SAPM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주형 ㈜한빛 M&E 대표이사는 “기업의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에 한계를 느끼는 시점에 꼭 필요한 지식과 기법을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라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자신과 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추구하는 회사 대표 및 간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2)545-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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