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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기청, 협업 우수업체 브이엘티 선정


정부가 중소기업들 간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올리기 위해 실시 중인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이 도입 3년을 맞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서울지방중소기업청은 23일 계측제어 및 검사장비 전문업체인 (주)브이엘티를 ‘중소기업 협업 우수사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지난 2009년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협업사업 승인을 얻어 중소업체 2곳과 공동 사업을 진행해 매출이 2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9년 당시 브이엘티는 계측기 시장에서 상호 기술적 보완이 가능한 (주)다가, 엠디쿼터스(주)와 제품 개발과 마케팅 등에 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브이엘티는 칩 개발과 회로기판 완조립과 국내 유통을 담당하고 다가는 금형ㆍ제품생산ㆍ해외수출을, 엠디쿼터스는 아날로그회로 개발 및 회로기판 반조립을 진행해 수평적 협력관계로 상호 시너지 효과를 얻었다고 박종렬 서울중기청 주무관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이들 기업들을 우수 모범업체로 지정하고 지난해 9월 상품화에 필요한 브로슈어 제작, 박스 제작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도왔다. 박용한 브이엘티 대표이사는 “협력을 통해 사업을 진행해 매출과 이익이 동시에 증가하는 등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내수시장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시장 점유율을 더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중소기업청이 실시하고 있는 ‘중소기업간 협업사업’은 작년 말까지 모두 96건의 지원실적을 기록했으며 중소기업 이업종중앙회도 서로 다른 기술과 지식을 체계적으로 융합해 기술노하우 전수ㆍ신기술 개발ㆍ공동기획 등의 협업모델을 창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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