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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강지민·신지애등 13일 사임다비대회 출격

말레이시아 원정…사임 다비 대회에 최나연ㆍ강지민 등 출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한국(계) 선수들이 말레이시아에서 통산 100승 달성을 향한 ‘7전8기’ 도전에 나선다. 이번 무대는 13일부터 쿠알라룸푸르CC(파71ㆍ6,208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사임 다비 대회(총상금 190만달러). 지난 7월 유소연(21ㆍ한화)의 US여자오픈 우승으로 99승을 거둔 코리안 군단은 이후 열린 7개 대회에서 ‘아홉 수’에 시달리며 100승을 채우지 못했다. 지난해 우승자 강지민(31)과 최근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최나연(24ㆍSK텔레콤)이 선봉에 선다. 지난 9일 끝난 LPGA 투어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강지민은 공동 3위, 최나연은 청야니(대만)에 1타 뒤진 2위를 차지했다. 신지애(23ㆍ미래에셋)도 미뤄왔던 시즌 첫 우승을 노리고 박세리(34ㆍKDB금융그룹)와 김미현(34ㆍKT) 등 고참들도 100승 고지 정복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 시즌 6승을 거둔 청야니와 크리스티 커(미국),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 강호들이 출전한다. 한편 일본 남녀 투어에서 뛰는 한국 선수들도 맹활약을 이어간다. 일본프로골프투어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상문(25ㆍ우리투자증권)과 지난해 상금왕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 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김도훈(22ㆍ넥슨) 등은 일본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일본오픈(13~16일)에 출전한다. 이들은 지난해 김경태에 이어 2년 연속 한국 선수 우승에 도전한다. 일본여자프로골프 투어 상금왕 2연패에 바짝 다가선 안선주(24)는 후지쓰 레이디스(14~16일)에서 타이틀 방어와 시즌 5번째 우승컵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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