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外人'큰손' 코스닥 기술주 집중 매집
입력2005-06-07 09:20:16
수정
2005.06.07 09:20:16
캐피탈그룹, 피델리티, 오펜하이머펀드 등 외국인 주요 기관투자자들은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한국 시장에서 기술주를 중심으로 코스닥 우량주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금융감독원에 신고된 주식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 따르면 캐피탈그룹인터내셔널인코포레이티드(CGII)는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장내에서 반도체장비업체주성엔지니어링[036930] 186만2천400주를 사들여 단 5일만에 지분 5.85%를 확보했다.
CGII는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www.fnguide.co.kr)의 통계상 현재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을 통틀어 6조5천억원 이상의 주식을 보유한 외국계 최대 '큰손'이다.
아일랜드계 투자회사 APS성장펀드도 지난달 20일 단 하루만에 코스닥의 대표적휴대전화부품업체 KH바텍[060720] 주식 40만2천443주를 대거 장내 매수, 단숨에 지분 5.03%의 주요주주에 올랐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총 1조3천억원어치 이상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피델리티펀드와 특수관계인들도 지난달 17~24일 카메라폰용 프로세서 등을 생산하는반도체설계업체 코아로직[048870]의 주식 14만4천534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5.58%에서 7.6%로 끌어올렸다.
피델리티는 또 기술주는 아니지만 코스닥 시가총액 5위의 CJ홈쇼핑[035760]의주식을 최근 꾸준히 매입해 지분율을 지난달 20일 현재 8.83%까지 높였다.
캐피탈그룹과 피델리티 등이 코스닥의 대형 기술주들을 주로 사들이고 있는데비해 미국계 오펜하이머펀드는 코스닥 중소형 업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11일부터 30일까지 멀티미디어프로세서칩 전문업체 텔레칩스[054450] 주식 8만5천239주를 장내매수해 지분을 8.35%로 늘렸다.
이 뿐 아니라 오펜하이머는 지난달 11일 소프트웨어업체 더존디지털[045380] 주식 7만9천502를 매입, 지분율을 16.23%로 높였고 지난달 27~31일 사이에는 유무선전화결제 전문업체 모빌리언스 주식 70만주, 10.08%의 지분을 사들였다.
이달 3일에는 오펜하이머펀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오펜하이머 인터내셔널스몰 컴퍼니 펀드가 반도체장비업체 블루코드 지분 10.75%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