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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경제전망] 국고채 과열현상 식을까 주목

[국내경제전망] 국고채 과열현상 식을까 주목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가 국고채시장의 과열양상에 대해 지난주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함에 따라 이번주 채권 만기물등을 중심으로 자금흐름이 어떻게 달라질 지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한은의 콜금리 인하 이후에도 대출금리 인하에 너무 인색하다는 시장의 압력을 받고 있는 은행권이 어떤 움직임을 보이느냐도 관심거리다. 또 지난주 임원진을 대폭 물갈이 했던 조흥은행에 이어 외환은행도 이번주 임원인사를 단행할 예정에 있는등 주총을 앞둔 은행권의 임원인사에도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지난주 대우자동차 노조가 대규모 생산직 정리해고에 맞서 총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해고대상자에 대한 개별통보가 이번주초 끝남에 따라 이번 사태의 전개방향에도 귀추가 주목된다. 주식시장은 지수 600포인트 안팎을 넘나드는 박스권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지난주말 폭락세로 마감되는등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미국증시가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금흐름에 변화 일어날까= 국고채 과열에 대한 전철환 한국은행 총재의 경고성 발언으로 지난주 한때 들썩였던 채권시장이 이번주 어떤 움직임을 보일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상당수 시장관계자들은 국고채시장 과열에 대한 경계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시점에서 전 총재가 강력한 경고장을 던짐에 따라 본격적인 조정기를 맞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기업의 신용위험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고채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몰리는 현상이 당장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견해도 만만치 않다. 유동성은 비교적 풍부한 상태이지만 마땅히 투자할만한 수단이 없어 전 총재의 이번 발언의 파장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 다만 일단 과열이라는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만큼 국고채금리가 추가적으로 하락하기는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딜러는 "통상 월말로 갈수록 채권만기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주부터 만기도래하는 유동성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자금들이 다른 투자수단을 찾아 떠날 지, 아니면 계속 국고채등 안전자산에 머물지 여부가 채권금리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해외요인 부담= 이번주 증시는 최근 추세대로 별다른 큰 재료없이 570~620포인트 선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내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인 미국증시가 기업들의 실적악화와 인플레우려등으로 지난주 말 폭락세를 보였다는 점이 주초 주식시장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주 전격적으로 단행된 미국의 이라크 공습이 국제유가의 불안한 흐름을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도 국내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무디스등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의 방한을 앞두고 국가 및 시중은행에 대한 신용등급 상향조정 기대감이 형성되는등의 긍정적 요인도 있다. 시장관계자들은 지수가 박스권을 치고 올라가기 위해서는 금리하락으로 갈 곳을 차지 못하고 있는 시중자금이 주식시장으로 본격 유입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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