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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상가·백화점 '리뉴얼' 붐

수도권, 상가·백화점 '리뉴얼' 붐수도권의 백화점과 상가에 리뉴얼(새단장) 바람이 불고 있다. 목표는 젊은 패션몰로의 재탄생이다. 인천의 ‘아이존’은 전철 이용객이 하루 10만명을 웃도는 주안 역사 신축에 따라 역사와 아이존 쇼핑몰을 구름다리로 연결하고, 지상 5층을 6층으로 증축하는 등의 리뉴얼을 하고 있다. 아이존은 지하 2층 지상 6층, 연면적 6,000평 규모의 쇼핑몰을 9월 오픈키로 하고 현재 1,100여개 점포를 분양중이다. 지하 1층에는 신변잡화, 아동복, 지상 1,2층에는 영캐주얼, 숙녀복 등이 들어서며 3층은 남성복, 4층은 팬시, 스낵가, 5,6층은 극장, 오락실, 노래방 등이 들어선다. 분양가는 4~6평 기준으로 2,000만~4,000만원. 부천 원미동의 복합 패션몰 ‘시마 1020’도 뉴코아백화점 부천점을 리뉴얼한 것. 백화점으로 승부가 나지 않자 10~20대를 타깃으로 한 백화점식 패션 전문상가로 변신한 사례다. 또 신세대 패션 쇼핑몰인 ‘지지아나’도 로얄 백화점의 내외장을 바꾼 뒤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상가들의 리뉴얼 붐은 전통적인 백화점들이 신세대를 겨냥한 패션 전문 쇼핑몰로 바뀌는 것을 특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순환기자GOODMAN@HK.CO.KR 입력시간 2000/05/28 17:08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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