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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약세 당분간 지속…기업 위험관리 나서야"

박해식 금융硏 연구위원

최근 나타난 미국 달러화 약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기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적극적인 위험관리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해식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21일 ‘불안정한 글로벌 미 달러화 약세’라는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해 글로벌 달러 약세는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의 지속적인 대규모 경상수지 적자 등을 감안할 때 글로벌 달러 약세는 내년 중에도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최근 IMF도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가 앞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지만 여전히 국내총생산(GDP) 대비 6%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고 미 달러화가 고평가돼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제 외환시장의 불안과 서브프라임 모기지 문제에 대한 악화 전망도 미 달러화 약세 기조를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위원은 “서브프라임 문제 재발 및 엔캐리 청산 확대 가능성, 세계경제의 차입의존도 증가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어 국제외환시장의 움직임이 매우 불안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미국의 주택경기가 좀처럼 회복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서브프라임 대출의 변동금리부 전환이 집중된 내년에 서브프라임 문제가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신흥시장국 민간 부문의 외채증대, 차입을 통한 기업인수(leverage buy-outs) 급증 등 세계경제의 차입의존도가 매우 높아져 과거에 비해 글로벌 금융시장의 잠재위험이 크게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환율 변동 위험에 적극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와 같은 불안정한 시장상황 하에서는 환율의 변동성 확대로 위험이 증대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은 해외자산운용ㆍ외화차입 등에 있어 위험관리를 더욱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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