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 등 5명 기조연사 선정
이희국(사진) LG기술협의회 의장(사장)이 한국인 최초로 OECD과학기술장관회의의 기조연사로 선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세계과학정상회의의 주요 행사인 OECD과학기술장관회의의 기조연사로 이 사장을 비롯해 5명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세계과학정상회의는 10월 19일부터 5일 동안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 사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나와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3년 LG반도체 연구개발본부장을 시작으로 LG전자 기술원장·LG전자 최고기술경영자(CTO)사장을 거쳐 현재 LG기술협의회 의장을 맡고 있으며, LG 창조경제지원단장을 겸하고 있다.
이 사장은 지난 30여 년 동안 과학기술 연구개발 관련 요직을 거치며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기조연사로 선정됐다고 미래부는 전했다.
이 사장은 “전 세계 과학기술 정상들이 모이는 OECD과기학기술장관회의에 기조연사로 서게 돼 큰 영광”이라며 “기업에서 과학기술혁신에 투신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에 일조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사장 외에 에스코 아호 전 핀란드 총리와 필 다이아몬드 SKA(거대 전파망원경) 프로젝트 단장, 에르베 르 트뢰트 프랑스 에꼴 폴리테크닉 교수, 캐롤라인 와그너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교수 등 4명이 OECD과학기술장관회의 기조연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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