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라코리아, 유럽시장 공격 마케팅 시동

휠라코리아가 유럽시장 유통망 확대를 위해 영국 유통업체 JD스포츠패션과 장기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29일 휠라코리아는 "영국 및 아일랜드 지역의 유통망 확대와 공격적인 브랜드 전개를 목표로 현지 대표적 패션유통업체인 JD스포츠패션과 파트너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JD스포츠패션은 영국ㆍ아일랜드 지역에서 휠라 브랜드의 의류ㆍ신발ㆍ액세서리 등을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취득하게 된다. 휠라코리아는 올 가을부터 영국 내 500개 이상의 JD스포츠 직영매장에서 휠라 제품을 선보이는 등 단기간에 현지 유통망을 확충할 수 있게 됐다. 휠라코리아는 지난 2007년 휠라 브랜드의 글로벌 사업권을 인수한 이후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지역의 라이선스 사업을 인테그릭 그룹에게 일임해 왔으나 지난 1월 이 기업을 인수하며 시장 및 국가 상황에 따라 체계적인 브랜드 관리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향후 휠라코리아는 자체 생산 제품의 글로벌 비중을 20~30%로 유지하고 지역별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각 지역 실정에 알맞는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에 치중할 계획이다. 휠라 윤윤수 회장은 "유럽 지역에서 휠라 브랜드를 보다 공격적이고 효율적으로 전개하기 위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며 "JD스포츠패션의 지역 유통망과 운용 노하우를 접목한다면 단기간 내 유럽에서 브랜드 선호도와 로열티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